내년부터 생활 패턴이 조금 달라질 것 같아 노트북을 들고 멀리 가는 일이 잦아 질 것 같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노트북을 바꾸려고 하는데.. 그 이유만 아니면 바꿀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지금 쓰고있는 노트북은 최근에 CPU와 GPU 부분에 써멀구리스 작업까지 다 해놔서 쓰로틀링 하나 없고, 지금하고 있는 전문적인 작업 또한 별 무리 없이 전부 돌아간다. 하지만.. 그 당시엔 노트북을 1년에 1~2번 가지고 나갈까말까여서 무조건 고성능만을 생각하며 노트북을 구매했다. 그래서 무게는 노답이다. 결론은 무게 때문에 노트북을 바꿀려고한다.
몇 달 동안 바꾸기 위해 계속 찾아본 대략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다.
- 화면: 15인치 이상
- 무게: 2kg 이하
- 어뎁터: 90W 이하
- 저장공간: SSD NVMe
- 램: DDR4 2 slot, 최소 32GB지원
- 블루투스: 5.0
- 포트: 썬더볼트 3 필수, 최소 4K 60fps 지원되는 HDMI나 mini-DP
- 2in1 느낌이 아닌 정말 노트북 형태와 기능만 하면 됨 (터치 스크린, 펜 같은거 불필요함)
위에서 아직 언급안한 CPU, GPU가 남았는데 이 2개 때문에 정말 몇달 동안 구매를 계속 못한 것 같다.
원래는 CPU는 i7-8565U 또는 i7-9750H로 갈려고 했고,
GPU는 MX250 또는 GTX1650을 생각했다.
(AMD 라이젠은 아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 당시 Intel 10세대 아이스레이크, 코멧레이크가 나오려고 한 시점이었고, 특히 아이스레이크의 내장 GPU가 기존보다 2배가량 좋게 나온다고 기사가 나왔다. 그래서 MX250과 비빌 수 있을 것 같다는 엄청난 상상을..
결국 저 두 CPU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발매되고 벤치마크 결과를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괜찮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한 첫 번째 제품이 "서피스 랩탑 3 15inch 비즈니스" 모델이다.
저 제품이 더욱 마음에 들었던건 바로 텐키리스 키보드!! 집이나 회사에서 쓰는 모든 키보드가 전부 텐키리스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쁜 Microsoft 로고! 하지만 포기했다.
일단 한국에 정식출시를 언제할지도 모르고 MS 스토어가 국내에 없기 때문에 AS도 피곤할 것 같았다.
두 번째 제품은 "갤럭시 북 이온" 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제품은 포기한건 아닌데 사지는 않았다.
일단 출시가 내년이고 가격도 서피스와 맘먹는 가격으로 나올 것이고 텐키리스도 아니고.. 하지만 포기하기 정말 어려웠던건 바로 무게.. 무게가 깡패다. 15인치 이온 무게가 1.2kg 정도다. 당연히 어뎁터도 작고 ㅠㅠ 아마도 지금 산 제품이 안나왔다면 이걸 계속 기다렸을 것이다.
그래서 2019.11.21일 드디어 구매한 제품은 2019.11.21에 한국에 출시한
"MSI Prestige 15 A10SC" 이다.
위 사양도 너무 마음에 들지만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매우 얇은 베젤, 지문과 캠을 이용한 Windows Hello 기능 사용, 텐키리스 키보드, 넓은 터치패드, Wifi 6 지원,
썬더볼드 3 포트 2개(자체 규격 충전포트 없는건 진짜 환영!!!), A-Type 3.2 gen 2 포트 2개, 내 눈에 이쁜 디자인.
한성이나 ASUS, DELL XPS 모델 같은 것보다 내 눈엔 MSI 프리스티지 모델이 더 나은 것 같다.
이제 저기서 SSD와 RAM을 교체했는데
SSD는 NVMe 1TB
RAM은 16GB 2개해서 32GB
를 장착했다.
이정도 사양인 서피스를 구매했다면 한 300만원에 육박했을 것이다.
남은건 저 사양을 다 때려박고 무게는 1.6kg인 노트북이 발열을 잘 잡았을지 걱정되긴한다. 그래도 구입 초기엔 별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저번에 쓰고 남은 써멀구리스가 있으니 AS 생각해서 1년정도 써보고 발열이 심해 쓰로틀링이 심하게 발생한다면 써멀 작업을 해볼 예정이다.
기존에 쓰던 보스몬스터 노트북 팔아야되는데 최근에 정말 열심히 써멀작업한 노트북이라 너무 싸게 팔긴 싫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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