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 참가

작년 2018년도 한창 싸이클 탈 때 왠지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아서 참가해보려고 했지만 신청시기를 깜박하고 놓쳐서 못나갔었다. 그래서 올해는 신청을 안놓치기 위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rss 리더 기능 중 구글 키워드 알림 기능을 활용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바로 신청할 수 있었다.

 

싸이클도 접고 족저근막염 때문에 러닝도 안한지 오래돼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ㅋㅋ 나름 좋은 기록을 내보겠다고 스트레칭도 열심히하고 10분정도 심박 130~140 정도 유지하면서 미리 피를 데워놓기도했다. 누가보면 1등할 기세로 보였을듯;;

 

많은 분들이 이색복장을 입고왔지만 이분들을 따라갈 순 없을 것 같다. 근데 이 분들은 참가자들은 아니고 주최측에서 돈주고 섭외한 사람들이다.

 

요곤 완주하니까 주는 완주증! 뭔가 기부참여라고 하니까 어려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은 좋다. 주최 측에서도 이 대회를 통해 기업 이미지 및 홍보 목적은 있겠지만 참가비도 저렴하고 행사로 인해 돈을 벌려고 하는건 아니라서 의도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소닉으로 얼굴 가린 사람이 난데 사실 3등 안에 들어서 받은건 아니고.. 올해가 17회 대회라서 17등도 상품을 주는데 마침 남자기록부문 17등을 내가하게 되었다!! 헐;; 행운상이라고 봐도 될듯..ㅋㅋ

요곤 내 기록과 심박수(와후 티커핏으로 측정)다 ㅋㅋ 한번도 안쉬고 올라가긴 했는데 정말 30층 넘어가면서부터는 멘탈로 버틴 것 같다 ㅠㅠ

 

이번대회 남자 1등이 8분 20초, 여자 1등이 10분 55초 였으니 기록부문 500명을 통틀어서 17등을 한 것이다. 그리고 남자기록부문 참가자들을 보면 평소에 자기관리 잘하고 운동(마라톤, 싸이클, 헬스, 격투기 등등)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 나온다고 봐야해서 입상을 목표로 하시는 분이라면 최소!! 8분 때는 나와야한다.

 

일단 계단올라가기가 러닝보단 싸이클을 잘타면 유리할 것 같고, 예전에 로드타고 남산을 많이 가봤기 때문에 주관적인 느낌으로 적어보면..

 

남산 공인구간 4분 때는 나와야 입상할 것 같다. 농담이 아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석해서 9분 때 도전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