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BOOK] 아르테미스

예전엔 항상 리디북스에서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구글 북스에서 책을 읽는다. 한국어 책 콘텐츠 양은 리디북스가 더 많긴 한데.. 리디북스는 다른 회사와 공유되지 않는 자체 DRM을 사용하고 있어서 리디북스 앱으로만 봐야 된다는 점이 상당히 맘에 안 들었다. (DRM을 해제하면 되긴 하지만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선에서만 이야기..)..

 

그렇다고 구글북스는 DRM이 없냐... 그건 아니지만 일단 대부분의 생활을 구글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책도 그냥 구글 북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구글 북스에서 다운로드한 pdf나 epub도 DRM을 해제할 수 있긴 하다.

 

아무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장르는 공상과학소설이라서 읽는 책 대부분이 그쪽 분야이다. 그래서 구글 북스에서 책을 찾아보다가 일단 유명하다고 알려진 책은 다 읽어보려고 후딱 골라서 읽어본 책이다. 

 

배경은 달에 도시를 세우고 거기로 이주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며 주인공 여자의 관점에서 책이 쓰였다. 역시 유명한 책답게 책을 읽는데 지루함도 없고 중간중간 과학상식도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달에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장치들이 필요하며,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되고, 지구의 1/6 밖에 되지 않는 중력 환경에선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이런 부분들을 얼렁뚱땅 "그냥 됩니다."로 넘어가는 게 아닌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매우 좋았다. 또한 이야기가 급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부분에서도 사람들이 하는 행동 과정 전부를 달에선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머릿속에서 상상하기 좋게 풀어내서(물론.. 그 덕분에 이 부분은 읽는 속도가 느려짐) 좋았던 것 같다. 그냥 결과만 보고 싶은 사람들은 대충 읽으면서 넘어가도 이야기 흐름을 놓치진 않겠지만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하니까 뭐라도 써야 될 거 같아서 쓰는 거 같은데.. 일단 책 하나 읽을 때마다 이렇게라도 써봐야겠다. 그래야 내가 무슨 책들을 읽었는지 기록이라도 남지..ㅠ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se QuietComfort Earbuds  (0) 2021.02.14
애프터샥 트랙 에어 (AS650)  (0) 2019.08.30
넥밴드 이어폰 BOSE QC30!  (0) 201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