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년 전 부터 다양한 이어폰을 많이 써왔습니다. 저가부터 고가까지.. 이렇게 다양한 이어폰들을 써본 이유는 이어폰이라는 기기에도 관심이 있긴했지만 노래 듣는걸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도 노래 듣는거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유는 제가 이것저것 다양한 이어폰을 사용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좋다라는 객관적인 수치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사용기를 말해볼 QC30 이어폰도 전문가 입장이 아닌 그냥 노래만 듣고 다니는 사람으로서 써볼려고 합니다.
현재 전 QC30 이어폰을 구매 후 10개월 정도 쓰고 있습니다. 멀리 이동할 때는 유선이어폰을 쓰긴하지만 사무실, 카페 같은 곳에선 무조건 QC30 이어폰만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노이즈캔슬링 기능 때문인데요. 음질을 떠나서 QC30을 구매한 가능 큰 이유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이라는 말을 거의 들어보지 못한 6년 전 쯤 아는 지인분이 BOSE QC20 이어폰을 샀길래 카페에서 한번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그 때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노이즈캔슬링 특성상 화이트노이즈 같은 반복적인 소리나 저음은 캔슬링을 잘해주지만 고음의 날카로운 소리 같은건 캔슬링이 제대로 되지 않긴 합니다. 그래도 시끌시끌한 카페에서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으니 주변 대화에서 큰소리로 대화하고 있어도 소리에 민감한 편인데도 신경 쓰이진 않더군요.
아무튼 전 현재 QC30을 쓰고 있고 대만족을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딱 하나 말하라면.. 넥밴드라는 점인데 이건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냥 아쉬울 뿐입니다. 현재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코드리스 완전 무선 이어폰과 같은 형태에 노이즈캔슬링 기능만 딱 담기면 전 가격을 떠나서 무조건 구매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술력이 거기 까진 발전을 못해서 안나오는 거겠지만 언젠가는 나올거라 믿습니다. 그럴거면 배터리도 지금보다 더더욱 발전해야 가능할 것 같네요..
좋은 점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크게 세가지 정도 인 것 같습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 쪽은 보스랑 소니 둘 다 좋기 때문에 비교를 하진 않겠습니다.
- 고막 보호
일반적인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시끄러운 장소에선 자연스레 볼륨을 높히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히 너무 시끄러운 장소를 가게되면 볼륨을 약간 높히긴 하지만 일반 이어폰하고 비교하면 매우 낮음 음량으로도 선명하게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조용한 장소에서는 볼륨을 20% 정도로만 하고 들어도 더 크게 듣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결국 제 고막을 보호하면서 음악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귀는 소중한 겁니다. 본인이 너무 높은 볼륨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이라면 귀 건강을 위해서도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나만의 세계
이것도 노이즈캔슬링 장점인 것 같네요. 평일엔 사무실에서 주말엔 카페에서 일을 할 때 노이즈캔슬링 + 화이트노이즈 조합을 사용하면 정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저는 업무 특성상 하루종일 이어폰 꼽고 일을 해도 되는데요.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바로 옆에서 치는 타자소리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소리 등등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누군가 저를 부르기 전까진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집중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는 일 할 때도 마찬가지만 가끔 영화도 보는데 제가 있는 장소는 카페이지만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영화에 집중 하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정말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 음질
음질은 너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나뉘기 때문에 직접 들어보고 사라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다들 아시다 싶이 보스는 타사 제품들보다 저음을 강조해서 셋팅을 하기 때문에 좀더 둥둥거리는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보스의 소리를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고음이 안좋다는게 아닙니다. 저음이 강조되어 있다는 거죠..ㅎㅎ 아무튼 전 음질적인 부분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막귀라서... 그럴수도..ㅠㅠ
결론은.. 코드리스 이어폰 + 노이즈캔슬링 기능 이어폰이 빨리 나왔으면 한다는 것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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